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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fe 일기572
Title cafe 일기572
Writer 정철태(ip:)
  • Date  2014-11-23

결혼하면서부터다

시간이 지나는것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된것은

내가 몇살인지가 중요하지 않게 되버렸다

조급해하지도 않는다

또 한해가 가고 새로운 해를 맞이해도 무덤덤 한것은

다 결혼하고 이유가 있다

시간은 늘 빠르게 가지만

그것도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게 되버렸다

때를 맞이하는 일들중에 결혼은 그 중심에 있는듯하다

나를 잊어버리고 살만큼 말이다

유전적으로 우리 형제는 흰머리가 일찍 나온다

그러든지 말든지

시간에 조급해 살지는 않게 됐다

아이들이 자란다

그저 좋은 사랑들이 어느사이 부쩍 자라고

또 어느때는 큰소리가 오가고 그럴수도 있겠지

시간이 벌써 가더라도 지금처럼 같은 마음이길 소원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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